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스팀엔진에서 이번에는 SCOT라는 주제로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SCOT는 Smart Contract Organizational Token의 줄임입니다. 결론적으로는 SMT가 하고자 하는것을 적용해서 언제 나올지 모르는 SMT를 대신해서 일부 기능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0. 스팀엔진뒤의 팀
스팀엔진의 경우는 사실상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이 아닌 중앙화된 노드를 이용하는 체인입니다. 사실상 기술적으로 본다면 스팀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고, 단지 모든 트랜스액션 정보를 스팀에 기록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즉, 스팀 블록체인은 스팀엔진이 뭘 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것입니다. (스팀몬스터가 스팀에 기록을 하지만, 스팀 블록체인은 그것의 의미를 모르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스팀 블록체인의 경우는 스팀잇 Inc.가 주도권을 갖고 개발을 하고(있나???) 있는 관계로, 아직까지도 SMT에 대한 정확한 일정은 오리무중이고, 실제로 현재 가장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스팀잇.com의 광고팔이입니다. (광고팔이가 나쁜게 아닙니다, 먹고 살아야하니까요) 하지만 혁신을 지속적으로 해도 순간순간 뒤쳐질 수 있는게 블록체인계의 개발 속도이라, 스팀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유저로써 안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스팀블록체인에서 한 이름들 하는 사람들이 모여 현재 스팀엔진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장단점은 추후 따로 언급을 하겠습니다.
@aggroed : 스팀몬스터 파운더및 증인, 각종 스팀 관련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마케팅과 세일즈에 능하며 실질적으로 프로젝트들을 끌고 나가는 힘이 있는 사람입니다.
@yabapmatt : 스팀몬스터 파운더및 증인, 스팀몬스터 개발자이며 스팀엔진의 프론트엔드 개발과 SCOT 시스템 디자인.
@harpagon : 스팀엔진이 돌아가는 smart contract software 개발및 노드 운영
@beggars : 현재 스팀엔진의 추가되는 부분을 개발함.
@someguy123 : BTC,LTC Doge등의 토큰들이 연동될 수 있는 converter를 매니지먼트함.
@holger80 : SCOT에 필요한 보팅봇 개발
@inertia : 블록 익스플로러 개발 (개인노드 운영)
@crystalhuman @clayboyn : 디스코트상에서 Customer support를 도와줌.
@asgarth : 팀은 아니나 스팀엔진의 DEX개발 전담함.
@wehmoen : 역시 팀은 아니나 첫 블록 익스플로러를 개발함.
1. SCOT를 통해 가능한것.
현재 많은 스팀상 댑들이 업보팅이라는 장치를 이용해서 유저들에게 스파/스달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러나 많은 스파를 보유하고 있어야한다는 전제가 있고, 보통은 임대 플랜을 통해 “사용료”를 받고 임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많은 댑들은 최종적으로는 자기들의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해서 스팀 대신 자신들의 토큰을 이용해서 업보팅등 보상을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SMT가 오기 전이라서 현재까지는 불가능하거나, 우회로를 써서 했던것 뿐입니다.
여기에 예시로 해당되는 프로젝트들이 스팀헌트, 트립스팀, 테이스팀, 엔토파즈, 디클릭 등등이 있습니다. (이들이 SCOT를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기 장단점에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즉, 스팀잇과 같은 기능이나 (업보팅이나 스테킹을 통한 파워등등) 자기만의 커뮤니티를 구성해서 자기만의 토큰으로 업보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SMT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기능을 스팀엔진을 통해서 미리 구현하는 것입니다.
2. 작동방법
기술적으로는 모든 트랜스액션은 custom json을 통해 스팀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이를 해석하는 것은 스팀엔진의 “사이드”체인입니다. 즉, 스팀엔진은 스팀에 기록되는 모든 사항들을 체크하며, 스팀엔진 관련된 custom json이 발생하게 되면 이를 실행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현재는 스팀처럼 여러 증인이 노드를 운영해서 탈중앙화된 시스템도 아니고 consensus layer가 이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스팀엔진측은 그러나 연말쯤되몀 P2p consensus layer와 block production및 block production reward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3. 운영방식
SCOT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5월 이후에 스팀엔진팀과 같이 일을 해야합니다.
- 토큰 생성 및 값을 정하고, 보팅봇 세팅함.
- 유저들은 받은 토큰을 스테이킹함 (스파같이)
- 유저들은 스팀상에서 (스팀픽, 비지, 스팀잇등)에서 포스팅 하고 tag를 쓰거나 전용 페이지에서 글을 씀.
- 유저들은 평소와 같이 포스팅과 업보팅을 하지만, 이제 스팀뿐만 아니라 다른 토큰도 받고 줄 수 있다.
4. 스팀엔진 SCOT의 장단점
우선 필자의 경우는 아무것도 없는 것 보다는 반쪽짜리라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세상에 완벽한것은 없으니까요. 그러면 스팀엔진의 SCOT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잠깐 파고 들어가보겠습니다.
가격적인 방향: 스팀엔진의 쉬운 토큰 생성으로 이미 해외와 KR에서도 많은 토큰들이 발행되고 있으며, 이는 실제로 현재 스팀 유통의 잠김 현상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jjm13이 이미 55만 스팀을 잠군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잠글 예정이며, @ssc-token이 10만 스팀을 잠구고, 추가적으로 48만스팀까지 지속적으로 잠그는 플랜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거래소에 풀려있는 많은 스팀이 다시 lock-up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정치적인 방향: 스팀엔진이 사실상 스팀잇 Inc.의 일을 대신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제로 쓸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은 현실입니다. 스팀잇도 나름 고민을 하겠지만(하겠죠??) 스팀엔진의 움직임과 실제로 SMT의 개발 속도가 스팀엔진때문에 더 느려질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팀잇 Inc.가 SMT를 만들고 설 땅이 마땅히 남아있지 않을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사용처: 현재로는 스팀엔진은 “사이드”체인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냥 중앙 노드 한개에 의해서 한 “개인”이 운영하는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개인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프로젝트는 죽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 가장 큰 부분이 아직은 consensus layer가 없다는것, 즉 증인 서버들끼리 내용을 맞추는 작업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술적으로는 @jayplayco가 엑셀시트 하나 열고, 주기적으로 엑셀시트를 포스팅하면서 (custom json의 data저장…) 토큰 만들어주는것과 별반 다른것이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이 기존 스팀 기반 프로젝트들이 (스팀헌트, 트립스팀, 테이스팀, 엔토파즈등) 스팀엔진에 올라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또한, 두번째는 확장성입니다. consensus layer가 없는 중앙화 노드를 운영하는 체인으로는 추후 중앙화된 일반적인 거래소 상장이 불가능합니다. 스팀을 거래소에 올리는것도 작업과 그에 따른 설득이 많이 필요한데, 스팀도 아닌 스팀 사이드체인의 경우는 일개 프로잭트에서 거래소를 설득하기란 현재로썬 매우 힘듭니다.
앞으로의 방향: 스팀엔진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입니다. 지금 당장은 완벽하게 갖추어진것은 아닐지라도,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스팀엔진을 이용해서 다시금 스팀에 활기를 불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추후 연말쯤 증인제도와 블록 생산에 따른 보상, consensus layer까지 갖구게 된다면, 실질적인 스팀의 사이드체인으로 거듭나서 SMT를 대신할지도 모를것으로 여겨집니다. 결국 현재 스팀엔진은 aggroed와 그의 행동력에 동참하는 많은 스티미언들의 신뢰에 의해 지탱되고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지켜본 바로는 스팀에 대한 애정과 방향성은 올바르다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