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마케팅] 6월 1일이라는 키워드

![image.png](https://files.steempeak.com/file/steempeak/jayplayco/cYJtHiUM-image.png)

안녕하세요, @jayplayco 입니다. 오랜만에 스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요즘 왕성하에 활동하는 @blockstudent 님의 기사를 보면서 제가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초기에 썼던 글을 다시한번 깨내들게 되네요 ^^.

1. EOS의 마케팅 행보

![image.png](https://files.steempeak.com/file/steempeak/jayplayco/OBuUm8BL-image.png)
현재 EOS의 경우는 https://block.one/june1/ 에서 6월 1일날 준비한 발표 행사를 기존의 IT와 CE 제품 회사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나 삼성같은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가능한 정보를 베일에 가려서 아무도 모르게 신제품을 런칭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고의가 되었던, 사고에 의해서든 언제나 일부 정보가 세는 바람에 바로 행사 이전에 수많은 노이즈가 일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이런 행보가 마케팅적으로 유용한 수단이라는 것은 gizmodo라는 가젯 사이트에서 2010년도에 5천불을 사고 아이폰 4의 프로토타입을 “불법” 구매 및 공개해버리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사실상 최악의 마케팅 참사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실질적 행사일이 피해를 볼 수 있었겠으나, 그때만큼 아이폰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폭발적으로 올라간것도 드물었습니다.
소스: 기즈모도 유출

그 이후 아이폰이나 삼성폰들이 새로 출시되기 전에 꼭 “어디선가” 작은 부품 한개부터 시작해서 일부 정보들이 꾸준히 유출되면서 런칭시 까지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EOS도 비슷하게 현재 특정일을 지정하고 (6월 1일) 어떠한 내용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고 루머에 의한 긴장만 고조시키고 있는 행보가 비슷합니다.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IT나 CE 기업들의 경우는 루머에 대한 소스가 직접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개발사나 부품업체등에서 “세는” 모양세를 많이 띄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블록체인의 경우는 그런 그림을 그릴 수 없는 관계로 사실상 여러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의 직접적인 임원진의 행보를 바탕으로 예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6월 1일날 block.one의 공식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고 소문의 진위에 따라 여러 방면으로 예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한가지는 EOS에 투자되어 있는 Galaxy Digital이 약 7천만불을 정도의 block.one지분을 처분하면서 루머들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였으나, Galaxy Digital측에서 아직도 EOS 토큰을 많이 들고 있다는 것으로 해명을 했습니다. 소스

![image.png](https://files.steempeak.com/file/steempeak/jayplayco/v3TnVMVz-image.png) [소스: 트위터](https://twitter.com/novogratz)

현재 예상되고 커뮤니티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능성있는 로드맵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MEOS 발표 (EOS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나 유저 온보딩툴로 예상)
  • EOS 기반 UBI (기본소득)
  • 새로운 모바일용 지갑 (EOS 댑용 지갑 탑재)

Dan Larimer은 직접적으로 5월 23일날

6월 1일을 너무 기대하지 마라. 정말 좋은 뉴스거리가 있고 개인적으로도 기대하고 있으나, 너무 심한 hyping을 하면 실망도 큰 법이다.

라고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낮추라고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 기사

2. TRON 의 마케팅 행보

트론과 EOS를 비교하면 가끔은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가 떠오르기도 한다.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하긴 합니다만, 부분적 행보나 방식은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기는 합니다. 2017년도 알리바바 대표분인 Jack Ma(잭마)님의 마이클 잭슨 댄스를 보면, 기사거리는 혼자서 다 만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5VMX1CznCg

트론의 마케팅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Justin Sun이라는 헤드가 혼자 노이즈를 끌고 나가고 있고, 특히 다른 이벤트에 얹혀서 비교적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5월 초에 바이낸스에 대형 해킹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낸의 대표는 빠른 대처와 유저들의 자산은 안전하다는 메세지를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AMA (무엇이든 물어보면 대답한다)도 진행을 했습니다. 이 “악재”에 Justin Sun은 마케팅적으로 올라타는 신공을 보입니다.

![image.png](https://files.steempeak.com/file/steempeak/jayplayco/GR4woYgR-image.png)

간단한 메세지는 “내가 개인적으로 4천만불치 USDT를 예금하고 BNB, BTC, BTT와 TRX를 사겠다. 걱정할 필요없고 FUD도 필요없다!” 소스

물론 바이낸스의 대표는 “고맙다, 하지만 필요없다!” 라고 대답을 하면서 Justin Sun은 트윗 하나로 빠르게 대응하고 돈 한푼 안쓰고 수많은 매체에서 언급이 되면서 후광효과를 얻습니다.

이번 트론및 비트토렌트의 BTT 트윗 발표도 결국 마찬가지입니다. 6월 1일날 암호화폐계의 이목이 EOS로 집중되면서 여기에 같이 올라타는 신공을 보입니다.

![image.png](https://files.steempeak.com/file/steempeak/jayplayco/38XWAPgP-image.png)
![image.png](https://files.steempeak.com/file/steempeak/jayplayco/eRAMCnuQ-imag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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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트론측에서 6월 1일날 뭔가 대단한 발표가 있을지 없을지도 확실하지도 않고, 뭔가 없는데 지금 급하게 만들어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조차 가끔은 드는 형식의 마케팅입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의 효과는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은 확실히 방법론에 대해서 좋고 싫고를 떠나서 트론이 월등히 뛰어난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개인적인 생각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탈중앙화를 목표로 움직인다고 해도, 결국 운영은 중앙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자금력에 따른 마케팅에 의해서 많은 부분들이 결정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뛰어난 기술보다는 대중에게 결국 사용되는, 마케팅이된 “제품”이 쓰여지게 된다는 시장원리가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주의: 제가 작성하는 모든 글은 투자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흥미를 위해서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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