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playco 입니다.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Kraken에서 이번에 전세계 180개국에서 Etana Custody를 통해서 USD, EUR, CAD, GBP와 JPY를 무통장 입금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1. 작동 방식
우선 고객들은 Etana Custody의 지갑을 생성하게 됩니다. 여기에 은행 정보를 등록하고 해당 은행에서 무통장 입금을 시키면 됩니다. 한국처럼 이런 종류의 입금은 실시간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보통 1-5일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Etana 지갑은 자동으로 크라켄 계정과 연동되어서 지원하는 5개의 통화를 자유롭게 Etana와 크라켄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Etana에 꼭 5대 주요통화를 입금할 필요는 없습니다. 즉, 이론적으로 원화를 Etana에 입금하고, Etana 내부적으로 USD나 필요 통화로 전환해서 이를 Kraken으로 넘길 수 있습니다. (실제 원화 입금이 되는지는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2. 비용
통화 | 최소 입출금 | 입출금 수수료 |
---|---|---|
미국 달러 | $150* | $35 + 0.125% |
유로 | €150* | €35 + 0.125% |
캐나다 달러 | C$150* | C$35 + 0.125% |
영국 파운드 | £150* | £35 + 0.125% |
일본 엔화 | ¥15,000* | 35 USD 어치 JPY + 0.125% (in JPY) |
Etana에서 크라켄으로 보내는 최소 금액이 약 20만원 정도라고 보면 될것을 보이고, 그중 수수료가 최소 4만원 이상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비교적 비싼 수수료입니다만, 1백만원을 보냈을때 약 4%의 수수료가 Etana와 크라켄간에서 발생합니다. 이때 한국 은행에서 Etana로 보내는 해외 송금 수수료는 아직 계산이 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물론 거래 금액이 천만원 이상으로 넘어갔을 경우는 수수료 부분이 그만큼 적어지기는 하지만, 사실상 해외 송금이 천만원이 넘어갈 경우는 한국 금융 당국 제재가 있는 관계로 이를 참조해야 합니다.
3. 개인적인 생각
우선 한국분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용적인 면에서나 속도적인 면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추천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거래소에 통장이 뚤려있다면 무통입금으로 몇초만에 입금이 되어 거래가 가능한 환경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만큰 혜택받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한민국에 있는 관계로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이 얼마나 앞서고 있는지를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해외에서는 암호화폐 접근을 위해 사용가능한 수단들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만큼 Kraken과 같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래소들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전세계적인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이 해소되는 과정을 알 필요는 있을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