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playco 입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메신저 서비스로도 유명한 기업입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의 영향력이 너무 강한 관계로 힘을 못 쓰고 있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카카오와 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동남아에서도 성공적으로 마켓쉐어를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라인이 이미 작년 2018년도에 자체 블록체인과 코인인 링크 코인을 발표했으며 추가적으로 비트박스라는 거래소도 런칭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라인측에서는 자사의 링크코인을 런칭하기 위해서 거래소까지 런칭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우선은 싱가포르에 회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세계인을 상대로 거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라인의 링크 코인은 비트박스외에는 상장이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런 라인의 움직임이 최근에 바빠진것 같습니다. 이미 작년 2018년도에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런칭했지만, 사실상 public 체인이 아닌 private 체인인 관계로 라인이나 네이버 자체적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서비스들을 개발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소식의 경우는 비트박스와는 별개로 라인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일본 시장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센스를 취득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라인의 링크 코인이 메신저 내부에서 라인포인트
와 비슷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일본의 7600만명의 유저를 빠르게 끌어들여서 안아주기 위해서는 외국 거래소보다는 일본 내국의 거래소를 선호할 것으로 보고 움직이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비트박스의 경우는 미국과 일본 유저는 제외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 거래소 설립을 통해 일본 내국의 법을 따르게 하는 전략을 취한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낸스가 미국 지사를 따로 만들어서 운영을 할 예정인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아직은 일본에 직접 거래소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이미 비트박스를 통해 일본인 임원진과 더불어 거래소 운영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한가지 주목을 해야할 것은, 물론 라인의 주력 시장이 일본과 동남아 시장인 것은 맞으나, 실제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직접적 활동이 경쟁사인 카카오의 클레튼과는 비교가 된다는 것입니다. 라인의 경우는 블록체인 관련 거의 모든 활동이 해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언급했던 사용자들의 주력 시장의 차이가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