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playco 입니다.
필자의 경우는 스테이블코인중 페북의 리브라를 비교적 상세하게 팔로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관계로 각 국가의 중앙은행및 국가기관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와, 페이스북의 리드하에서 리브라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류는 중앙은행들과 국가기관들의 절대적인 반대이며, 페북측은 로비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및 완곡한 대응을 통해 밀고 나가겠다는 움직임입니다.
몇시간 전에 페이스북에서 리브라를 주도했으며 지갑을 개발하고 있는 David Marcus분의 트윗이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프랑스의 재무부 장관이 언급했던, “리브라는 기존 국가의 통화주권을 위협한다,” 에 대한 대응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David Marcus씨의 언급은 리브라 자체는 통화라는 시스템보다는 PG나 결제 네트워크 구성을 하지만 이 바탕에 기존 화폐들이 있다는 것을 어필했습니다.
즉, 통화를 새로 생성하는 것은 기존 국가들이 가지는 고유 권한이고, 리브라의 경우는 1:1로 통화 바스켓을 형성해서 발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통화를 찍어내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이 움직임은 다음주 월요이 26개국의 중앙은행이 Libra에 대한 대질 질문이 예정되어 있어서 이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인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David Marcus씨가 대질 질문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조금더 준비를 하고 논리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우선 새로운 돈이 생성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했습니다만, 이는 기존 바스켓에 담은 담보를 운용하지 않았을때의 경우는 그렇지만, 실제로 1:1로 NFT로 매칭된 통화가 아닌, 담보성 통화의 운용을 계속해서 이익을 취하고 이를 LIT의 배당으로 쓰는 것이 예정되어 있어서 패깅된 자산으로 새로운 통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맞다고 생각됩니다.
즉, Libra는 담보성을 가지고 생성이 되는 것은 맞으나, 담보성 자금은 펀드와 같이 재투자 되어 LIT의 배당을 위해 운용이 되는 형태입니다. Libra의 예정적 규모를 본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큰 펀딩 규모중 하나가 될 수 도 있겠다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규제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미국 달러의 과거만 보더라도 이해를 할 수 있을 겁니다.
미국 달러의 경우는 초반에 금 1 온스에 35달러를 링크하면서 국제 기축통화로 성장을 했으며 한때는 세계 금 보유량의 70%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국제수지 적자로 결국 1973년도에 금태환을 폐지합니다. 물론 그 이 오일머니로 전환을 하면서 여전히 세계 기축통화로 세팅되어 있지만, 것도 결국 국가간 파워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였다는 것과 그만큼 파워가 있을 시 기존에 패깅이나 링크했던 자산에 대한 해제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국가기관들과 중앙은행들은 페이스북의 영향력과 규모, 그리고 리브라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규모를 바탕으로 최초에는 바스켓형 패깅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리브라 어느순간 기축통화로 성장하게 되었을 경우 이를 해지해버리고, 비국가적 기업형태의 새로운 중앙은행이 탄생할 수도 있는것을 우려하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다음주 각 중앙은행들과의 만남이 어떻게 결론날지는 대략 짐작은 가지만, 혹시나 기류의 변화가 있을지 모르는 관계로 주시는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Source: Coindesk - Facebook’s David Marcus Responds to Critics Over Libra ‘Threat’
- Source: Coindesk - Central Banks to Question Facebook-Led Libra Over Financial Risks
- Source: FT - Central banks to grill Facebook over Libra
- Source: @jayplay.cur - [Libra] 리브라코인은 LIT라 배당형 코인이 따로 있다. feat. 왜 기업들은 115억을 투자하는지.
- Source: Wikipedia - U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