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몇달전 스팀잇 재단측은 그간의 재단에서 프로세스 없이 진행하던 임대에 분기별 프로레스를 입혀서 커뮤니티에 임대 프로세스를 담당할 팀을 만들어 주관하에 선작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직접 운영하지 않거나, 스팀잇 재단의 임대가 관심이 없던 분들은 그동안 뒤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감이 없으셨을 텐데요,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배경
스팀잇은 그간 임대를 주는 방식은 단순하게 스팀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하는 프로젝트에 부여했습니다. 이 역시 @ned를 직접 컨텍해서 임대를 요청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네드는 부분적으로 프로젝트의 성향, 성격과 유저수등에 대해서도 물어보면서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대후에 네드가 표면에서 없어지고 @elipowell분에게 넘어가면서 실질적으로 그동안 임대후 관리가 되지 않았던 부분과 그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했습니다.
2. 임대 프로세스 세팅
현재의 임대 프로세스는 2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임대를 받았던 프로젝트는 3개월마다 갱신을 해야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는 임대를 받기 위해서 지원을 해야합니다.
3개월마다 이론적으로는 갱신해야하는 프로젝트와 지원을 하는 프로젝트는 경쟁을 하면서 다시 평가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3. 실제 프로세스의 진행
이번에 첫 시도를 통해서 기존에 임대를 가지고 있던 팀들에 대한 조정및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커뮤니티에서 선출된 임대 평가단의 최종 recommendation이 어제 발표가 되어서 스팀잇 재단의 결정하에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https://steemit.com/delegationrenewal/@delegationtrust/delegation-renewal-recommendations-to-steemit
4. 이슈화되고 있는 사건들
현재 댓글을 확인해보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fundition이 그동안 drugwars로 임대받은 스팀을 사용하면서 어뷰징을 했다는 관점이 많았으며,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펀딩을 받을 것이라는것에 대한 논란이였습니다.
이에 임대 평가단에 속해있는 @aggroed의 경우는 이전에는 사실상 가이드라인이 없었기 때문에 어뷰징이라 규정하기 어렵고, 이후 임대를 받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존 drugwar를 통해 했던 행동들을 그만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일부 유저는 스팀클리너나 스패미네이터와 같은 프로젝트가 1백만씩을 받는데 불만을 표출하면서, 자동화된 시스템에 자기들의 룰을 강압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5. 개인적인 생각
우선 스팀잇 재단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는 프로젝트 입장에서는 스팀잇 임대를 통해 최대 1백만 스파까지 임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비교적 투명하게 제공되어서 좋은 기회인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전 재단의 스파임대가 스팀 기반 프로젝트의 성공과 그에 따른 스팀 마케팅을 위한 것이였다면, 이번 pivot은 임대를 통해 마케팅 효과는 물론, 확실하게 스팀 생태계와 특히 스팀이 아닌 스팀잇 재단에 어떤 금전적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진것으로 판단됩니다.
ALL projects will compete in the Commercial Round
When the first commercial round starts ALL projects will be required to compete for the delegation. Projects may receive delegations even by offering just services in exchange for the delegation, but we think that’s highly unlikely. The projects most likely to receive delegation are the ones offering the most value in terms of a mix of services, fiat, crypto, utility tokens, and equity.
소스
저 부분은 결국 다음 회차에서 임대를 받을 프로젝트는 서비스도 하면서 스팀잇 재단에 Fiat과 암호화폐, 유틸리토큰과 지분까지도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임대를 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표기를 했습니다. 또한, 이전에 한번 언급했던 것은 사실상 임대를 받지 않아도 혼자서 잘 버틸 수 있는 프로젝트에 주로 임대를 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으며, 임대를 통해 좀더 빠르게 성장하는 바탕을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들에게 임대를 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스타트업을 하는 입장에서 투자를 받으면 그만큼의 댓가를 지분이던 무엇이 되었던 줘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기에 투자 없이도 bootstrapping이 가능할 경우는 오히려 투자를 받지 않고 오랫동안 서비스를 안정화 시키면서 J Curve를 고속화 시키기 위해서 소량의 지분으로 가능한 많은 투자금을 받아오는 것이 정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POB 기반의 3개월 단위의 임대를 바탕으로 현재 스팀 가격으로 프로젝트가 성장하고 매 분기마다 재경쟁을 하라고 하면 사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유는 투자를 받았을 경우 일정분의 지분을 통해 자금을 조달 한 것이지만, 3개월마다 갱신된다면 실제로 스팀 ROI 15%로 봤을때 약 3만 7천 Steem을 투자받은것과 같습니다. ROI 15%의 경우도 POB를 무시하고 자동화및 5분 이내 최적화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짜 POB 기반의 ROI를 따진다면 5-6%대로 현실적으로 약 15,000 Steem을 3개월동안 투자받는다고 계산하시는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스타트업으로써 가장 불리한 점은 스파가 필요한 POB 기반 프로젝트를 설계시 언제라도 스파가 빠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를 바탕으로 진짜로 서비스를 빌드업은 불가능하고, 백업 파워로 설계해서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실질적으로 진짜로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스타트업들은 운영상오는 투자금 회수의 하이리스크 때문에 고려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스팀잇 측은 조건을 걸어두고 (예를 들어 성장지표등) 최소한 스타트업이 성장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정해서 (예를 들어 1년정도) 스파를 유지하는 것으로 하고, 조건이 만족되지 않을 시, 이에 따른 회수 가능성을 계약서상 열어두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게 스팀기반상 프로젝트를 성장 시킬 수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