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news] 불법, 탈중앙과 중앙화 착각에 따른 현실감 상실 - 성착취범 검거

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연일 기사에 보기도 싫고 듣기도 싫은 사람의 행태와 얼굴이 보도가 되면서 비용을 지불하고 이에 참여한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는 사건입니다. 한편으로는 이정도 규모로 커질수 있도록 방치가 된것도 문제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중앙화된 국가권력및 국제 공조를 통해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봐야 할것입니다. 해당 범죄자에 대한 이름이 공개가 되었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유튜브에는 약 한달전에 취재되었던 해당건 관련 방송이 있어서 뒤늦게 봤습니다만, 범인은 몇가지 근거없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고 여겨집니다.

  •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의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여김
  • 불법 자금 유입을 암호화폐로 했을 경우 추적이 불가하다고 여김
  • 텔레그램방 관리자로 가지고 있는 권한이 실제로 권력이라는 착각

하나씩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1. 텔레그램의 익명성

텔레그램은 클라우드 기반 메신저 서비스입니다. 음성과 채팅등을 지원하며 예전 카카오톡의 내용들이 국가의 요청에 따라 공개가 될 수 있다는 소식 이후에 많은 한국 유저들이 대거 이동을 해서 사용을 하게 된 계기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익명성과 보안에 대한 신용이 생겼던 것입니다.

실제로, 텔레그램측은 국가별 정보공개 요청이 오면 협조를 안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마도 창시자인 Nikolai와 Pavel Durov가 러시아에서 탄압을 받고 망명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텔레그램이라서 더욱더 그런것 같습니다.

a. 텔레그램 사용은 정말로 익명성이 보장되는가?

텔레그램의 경우 수신자측은 오픈소스로 운영이 되고, 서버측의 경우는 closed입니다. 이말 결국은 오픈소스로 되어있는 클라이언트의 소프트웨어는 필요에 따라 각자 변경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예를 들어 저장이 안되고 폭바되어야할 사진이 자동 저장되거나, 필요시 상대방의 아이피 추적등도 현실적으로 가능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물론 중앙화된 텔레그램 서버에서는 당연히 IP를 알고 있으며, 이를 송출해주는 경우나 p2p로 연결될 경우는 IP가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p2p 전화를 했을 경우에는 IP 주소가 송출되는 경우가 2018년도만해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안성 취약점을 노리고 텔레그램에서 상대방의 IP를 추적하기 위해서 기술 개발을 하고 적용하면 자신의 위치등이 노출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방지하기 추가적인 기술적 보안을 개인이 할 수 있겠지만, 텔레그램 하나만을 바탕으로 자신의 익명성이 100% 보장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해당 범죄자의 경우는 그러나 텔레그램이 제공하는 보안성과 익명성을 상당히 맹신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기는 했습니다. 우습게도 네이버 실검에 ‘텔레그램 탈퇴및 흔적 지우기’ 등의 키워드가 1위로 올라오는 현상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류가 되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2.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 자금

여러가지 추측과 뉴스에서 말하는 암호화폐 규모가 30억까지도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암호화폐를 취급해서 사용해왔고, 그중에서도 익명성 중심의 일명 다크코인인 모네로의 사용 언급도 되고 있습니다.
아쉽게 암호화폐 사용의 어두운면이 집중 조명되는것이 있습니다만, 사실 현금과도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사용용도가 잘못된것이지, 툴 자체가 잘못된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식칼의 사용용도도 여러가지로 변경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암호화폐가 현금과 비슷하게 어느 순간에는 세탁이 되거나 말 그대로 제도권안의 금융시스템에 정상적으로 이입되어야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하경제의 경우는 그 자체로만도 암호화폐와 현금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지만, 막상 그렇게 해야할 경우는 지하경제와의 제대로된 커넥션도 꼭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범죄자와 같이 디지털로만 이동을 하면서 현금화를 시도하는 것은 일반 중앙화된 거래소와 같은 곳을 이용해서 현금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구매자나 판매자 모두가 잡히게 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FATF의 모든 가상디지털자산에 대한 KYC와 AML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추후 더욱더 일반적인 현금화는 어려워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더욱더 지하로 숨어가는 제 2지하 금융권의 형성도 조성이 될것으로 예상되기는 합니다. 이는 일반 FIAT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을 했기 때문입니다.

3. 허상의 권력

텔레그램상에서 범인은 신격화된 존재라고도 했다고 합니다. 그 권력과 지속적으로 사실상 현금화가 불가능한 허상의 자금 유입으로 이에 대한 행동들을 정당화하면서 진행했을 겁니다. 실제로 한달전 레포트에서 방송된 내용에 의하면 범인은 취재진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다음과 같이 말을 했는데, 이는 진심이였을것이라고 봅니다.

“리스크를 안고 하는것은 돈이 되기 때문이겠죠, 돈이 안되면 그만두겠죠.”

4. 개인적인 생각

별로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긴 합니다. 잡혀서 다행이고, 나머지도 빨리 잡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암호화폐가 불법 자금의 용처로 사용된다고 해도 잡힌다는 대중적인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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