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웹사이트를 잘못 방문하면 브라우저단에서 암호화폐가 채굴되는 경우도 있고, 바이러스 중에서 몰래 들어와서 컴퓨터의 다른 부분을 건드는 것이 아니라 채굴 프로그램을 몰래 깔아서 남의 PC를 이용해서 채굴해가는 행위등의 악질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채굴 프로그램이 돌아가면 CPU나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거의 90-100%까지 차지해서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최악의 경우는 하드웨어가 손상이 될 수 있습니다. 채굴용으로 썼던 그래픽카드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고강도로 돌리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후에는 소모품처럼 사용이 안되는것 과 비슷합니다.
슬로바이카에 있는 인터넷 보안 회사에서 약 3만5천개의 PC를 감염시킨 암호화폐 채굴 바이러스를 분석해서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데이터를 발견했습니다.
- 2019년 5월부터 작동
- 모네로를 채굴
- USB로만 전달됨
- USB내에서 Root를 따로 만들어서 새로운 PC에 침투해서 설치가 됨.
- 하루에 약 2000개의 감염된 PC가 돌아감
- 하루에 약 80 XMR를 채굴 (현재 가격 약 62USD니까 하루에 약 5천USD)
- 바이러스의 90%는 Peru에 분포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를 분석한 ESET라는 인터넷 회사는 이 봇들을 컨트롤하는 서버를 잡아내서 내리는데 성공은 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2019년 5월부터 시작을 했으니 1년간 성공적으로 돌렸다고 본다면 약 3만 모네로를 채굴할 수 있었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약 1백8십만 USD의 암호화폐 수입이 되는 상황입니다. 거기다가 다크코인 특유의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운 모네로인 관계로 추적을 피하기는 조금은 더 쉬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커들에 암호화폐라는 것은 정말 프로그래밍을 실질적인 자금으로 돌려주는 도구와 무기가 동시에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