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지금 스팀코인판에서 글을 쓰고 있지만, 국내 암호화폐계는 크게는 코인판과 코박정도의 커뮤니티가 가장 활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도 초까지만 해도 스팀잇이 그 역할을 하긴 했는데, 그 이후 많은 사용자가 다시 빠져나가면서 사실상 지금 대부분의 빠른 정보는 코인판이나 코박등에서 찾게 되거나 분산화된 톡방들에서 찾게 됩니다.
스팀잇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때 현재까지의 모양은 정리가 안된 미디엄이나 브런치같은 느낌이 더 강합니다.
코인판의 경우는 짧게 몇줄 쓰면서 재미있게 노는 놀이터와 같은 느낌이고, 코박의 경우는 중앙화된 저자 관리를 통해서 글의 성향을 어느정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레퍼럴등 사용 금지등)
미디엄이나 브런치의 경우는 조회수와 중앙화된 AI와 사람의 큐레이션을 통해 보여지는 주 화면이 달라지는 형태이긴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인용도가 높아서 구글등의 검색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스팀잇은 그래서 커뮤니티 기능 활성화 이후로 레딧이랑 가장 가깝다고는 합니다. 섭레딧들의 활성화로 하나의 레딧이 가지고 있는 활성 유저수의 단위로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스팀은 무엇인가?
- 글을 대충 써도 되나 업보팅을 많이 받으면 곧바로 시기를 하는 곳이다.
- 좋은 글을 써도 ‘아는 사람’이 없으면 업보팅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곳입니다.
- 좋은 글의 정의는 별거 없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글이다. (한줄일지언정)
- 조회수나 인용도에 대한 추적이 안되어서 로봇이 보는지 사람이 글을 보는지 알 수 없다.
- 업보팅의 척도가 가지고 있는 스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인지도와는 연관이 없는 수치이다.
간단하게 레딧의 경우를 살펴보자, 업보팅에 대한 표기, 댓글에 대한 표기, 포인트에 대한 표기 와 업보팅 %에 대한 표기까지 해당 포스팅에 대한 인지척도를 쉽게 볼 수 있고 일반적으로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인지도에 의한 콘텐츠 표기가 된다.
미디엄의 경우는 내가 가지고 있는 주요 관심사를 바탕으로 첫 페이지를 만들어주고 그외에 주요 카테고리를 상단에 생성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카테고리에 대한 콘텐츠들을 인기도에 따라서 모아줍니다. 그외에도 중앙화된 큐레이터들에 의한 일반적인 포스팅도 따로 보여줍니다.
외부적인 요소로 보이는것은 Claps라고 하는 ‘좋아요’ 표시뿐이지만, 사실상 STATS라는 표기하에서 자신의 글이 얼만큼 인지도가 있는지에 대한 상세 리포트가 제공이 되면서 글에 대한 퀄리티를 높이고 검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부단하게 노력하게 되는 플랫폼입니다.
필자의 경우는 미디엄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수치가 좋지는 않지만 이런식으로 정확하게 내 포스팅들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발전의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 스팀잇의 경우는 대세글의 메카니즘은 단순하게 업보팅에 의한 금액에 따라서 조정이 되고 있습니다. AI도 없고 메뉴얼 큐레이션도 없고 조회수나 읽은 시간등에 대한 수치도 전혀 추적이 안되고 반영이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상 콘텐츠가 관심을 끄는가 못 끄는가는 몇몇 고래 계정들의 업보팅에 의해 좌우된다기 보다는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지가 기본적인 척도입니다.
코박에 몇일 전부터 스팀잇의 글을 복붙으로 올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전혀 인지도가 없는 초보 레벨의 계정이지만 그래도 조회수는 100이상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같은 콘텐츠라도 (재료)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에 따라 (요리)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스팀잇 하나둘씩 바꿔가야할 부분들을 커뮤니티와 함께 잡아나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