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이오스가 성공적으로 ICO를 하고 SEC와도 완만하게 해결을 본 케이스라면 텔레그램의 TON블록체인과 GRAM 토큰은 조금 양상이 다릅니다.
2018년도 아직 암호화폐가 완전 암흑기로 빠지기 직전에 거의 1.7BN USD를 ICO로 모집하고 GRAM과 TON 블록체인을 런칭하기로 했던 2019년도를 넘어서 사실상 2020년 4월 말에 런칭해야할 TON 블록체인은 여전히 런칭이 안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재 다음과 같은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 TON 블록체인은 일년 더 연기가 됩니다.
- 이에 반대를 하게 될경우 투자금 1불당 0.73불을 돌려받을 수 있음. (나머지 돈은 프로젝트에서 이미 사용)
- 일년 연기에 동의를 할 경우 1.10CENT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약속합니다.
- 물론 암호화폐를 대신 받을 수도 있으나, 블록체인이 없으니 그냥 기록상 가지고 있는것 일 뿐.
이렇게 SEC가 중간에 치고 들어가서 암호화폐 ICO에 대한 제재를 가하면서 블록체인 개발 자체도 늦어지고 늦어진 만큼 블록체인을 아예 런칭 조차 못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리브라의 경우도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법적 제재 문제때문에 런칭을 못하는 것이니까요)
개인적인 생각
초기에 기대를 많이 받았으며 텔레그램 특유의 많은 사용자층을 암호화폐 사용자로 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TON, GRAM의 인기가 매우 높았으며, 실제로 일반 유저에게는 투자를 받지 않을 정도로 대형 투자사들의 자금만 모아서 ICO를 마무리 했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관련 개발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우선 돈 부터 모으고 중간에 SEC가 치고 들어오면서 계획 자체가 지속적으로 틀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년동안 SEC와의 문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며 (EOS의 경우는 이미 블록체인을 돌리고 있던 상황이였습니다.) 현재 약속하는 것들이 정말 지켜질 수 있을지 매우 의문스러운 상태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