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news]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가 어려운 이유

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소셜 미디어라는 것은 참 fragile한 존재입니다. 결국 뜻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이 있어야지 가능한 것이 소셜 미디어입니다.

각종 네이버 카페들, 그에 해당하는 외국의 포럼들, 숏 어탠션 소셜미디어인 인스타, 페북, 주제 기반 소셜 미디어인 레딧, 5-10분 이상의 리딩 콘텐츠 기반인 미디엄, 비쥬얼 기반인 유튜브 영 캐쥬얼 비쥬얼 숏 메모리 기반인 틱톡, 암호화폐주제 기반인 코박과 같은 한국 포럼형 소셜 미디어와 스팀잇같은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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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팀잇을 만들고 자리를 뜨고 EOS를 성공적으로 야소한다음에 끝가지 소셜 미디어에 대한 야심을 버리지 못한 댄 라리머는 수백억원을 들여서 보이스라는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미국내에서는 이미 오픈을 해서 포스팅및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고, 해외의 경우는 8월달부터 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7월 4일부로 앱 다운로드및 해외에서도 게시글 접근및 앱을 통한 댓글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해당 이코노미적 관점에서 관심이 있어서 플랫폼에 올라온 글들을 확인해봤습니다만, humor와 business쪽을 둘러보면서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주전에 썼던 글에 다음과 같은 핵심 질문들이 올라왔습니다.

  • 내가 이거 버리고 몇달 지났는데, 좀 좋아졌니?
  • 사람들 이걸로 돈은 버니?
  • 보이스 플랫폼에서 실제 활동하는게 아직도 매우 힘겹니?
  • 새로운게 있니?
  • 남자 빼고 여자들은 좀 있니?
  • 잘들 지내니? ㅋ

정도였습니다.
[소스: 보이스 Gil Erez]

이에 대한 핵심 답변이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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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4시간동안 총 19개의 포스팅이 올라왔어~

개인적인 생각

물론 보이스의 경우는 아직 베타 오픈상태입니다. 한정된 인원에게 오픈을 했으며 지역적으로도 미국만 우선적으로 오픈을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스팀잇의 경우도 미국 지역 사용자가 최소 15-20%정도 된다는 것을 보고, 이전 분리된 체인으로 많이 이주한 영어권 사용자들의 트랜스액션도 적지 않다는 것을 감안했을때, 지금까지 한정된 계정 접속을 너무 한정을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암호화폐계에서 KYC에 얼굴 까고 하고자 하는 인원이 생각보다 적은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leeyh님이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것 처럼, 보이스는 유튜브에서 얼굴 까고 방송을 해야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오픈하고 전세계 암호화폐계 사용자들이 구경을 위해 가기 시작한다면 기존에 정착을 했던 몇 안되는 유저들이 engagement를 어느정도 할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유저들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engagement를 만들어갈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실제 소셜 미디어를 만들어간다고 해도, 설계를 했던 부분과 정말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방식은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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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현재까지 보이스에 올라온 글들중에 제정신으로 읽을 수 있는 글들은 많지 않아서 상당히 빨리 다시 끄게 되긴 했습니다. 특히 @leeyh님이 소개해준 네드의 사진을 올렸던 글의 내용은 (아쉽게도 진짜 끝까지 읽어봤다는.. 절대 읽지 마셈, 정신 나간 소리임) 다른 사용자도 정신 치료를 받아야할것 같다는 진지한 댓글을 남기는 것으로 KYC를 해도 다양하고 별의별 사람이 있는 것은 변화가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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