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news] 하이브 커뮤니티는 콘텐츠 만드는 사람을 이용만 하고 배척한다

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일부 인식은 스팀에서 하드포크후 떨어져나간 블록체인인 하이브가 커뮤니티를 데리고 나갔다고 이야기하는 인식이 있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이전에 스팀의 커뮤니티와 방향을 좌지우지했던 주로 영문권 세력이 지지하는 사용자들을 데리고 포크후 나간것이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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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https://twitter.com/cryptofinally]

몇일전 상당히 슬픈 현상이 그들의 체인에서 발생했습니다. 암호화폐계에서 비교적 잘 알려졌으며 바이낸스 북미권에서 유일하게 여성으로 올해의 크립토 인플루엔서 후보로 지명된 @cryptofinally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플루엔서 화력은 현재 트위터에서 가장 높은 상황이며 약 45K명의 팔로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콘텐츠는 암호화폐관련 짧은 데일리 vlog나 다른 암호화폐계 인플루엔서와 인터뷰나 짧은 틱톡 크립토 챌린지같은 것은 하면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코인텔레그래프에서 인터뷰를 할 정도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암호화폐계에 몇 없는 여성 인플루엔서입니다.

TL;DR

결론은 하이브 커뮤니티를 홍보해주던 인플루엔서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고래 하나가 다운보팅해서 이슈화시키고, 하이브 핵심 영향력을 가진 이 고래가 무서워서 다른 커뮤니티 멤버들도 결국 마녀사냥을 통해 그녀를 몰아세워서 결국 그녀는 하이브 커뮤니티를 떠나면서 더이상 추천을 하지 못하겠다고 선언합니다.

1. 사건의 발단

사실 @cryptofinally는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중이며, 그중에서도 메인으로 삼는 플랫폼은 트위터와 유튜브입니다. 하지만 하이브가 하드포크후 그쪽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비교적 괜찮은 호응을 받고 활동을 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해당 하이브 커뮤니티에 올해 북미 바이낸스 인플루엔서 후보로 추천되면서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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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바이낸스]

해당글에 이전 스팀잇에서도 행패를 부리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던 버니라는 사용자가 다운보팅을 하면서 사건은 시작이됩니다. 이런 초영향력을 가진 사용자는 커뮤니티계에서 싫어요나 다운보팅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게 되면 그파장은 커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트위터나 페북을 이용하는데, 해당 서비스의 대표들인 잭 도시나 저커버그가 와서 싫어요나 댓글로 반감을 표시하는것이랑 비슷한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워낙 커뮤니티가 작고, 블록체인 특징상 소유 지분에 따른 영향력의 차이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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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cryptofinally의 하이브 브로그]

이에 이런 초영향력 고래 다운보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 포스팅으로 그 조그마한 하이브 커뮤니티를 발칵 뒤집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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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cryptofinally의 하이브 브로그]

해당 포스팅에는 아주 냉정하게 이런 초영향력 고래가 이렇게 작은 커뮤니티에서 콘텐츠 생산자에게 이런 자세를 취하게 될 경우, 콘텐츠 생산자는 이런 플랫폼에서 활동하기가 어려워져 확장성에 제한이 된다는 내용이였다.

2. 사건의 결론

https://d.tube/#!/v/cryptofinally/c9bmpu6n2xf
[소스: 디튜브]

결국 이 사용자는 한편 커뮤니티의 외면인 블록체인상에서 수많은 모욕과 욕, 위협을 당합니다. 그리고 하이브와 결별하는 1시간짜리 비디오를 올리면서 하이브의 활동을 종료합니다. 필자의 경우는 이 1시간짜리 비디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이브의 탈중앙화인 척 하는 핵심 고래사용자들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원치 않은 크레이터들을 쫓아내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져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가진 영향력, 파워와 실제 스테이킹된 토큰의 수를 이용해서 작은 커뮤니티를 좌지우지하는것도 보였습니다. 심지어 다수의 하이브 일반 유저들은 그녀에게 개인톡을 보내면서 제발 절대로 자기 신분을 노출 시키지 말라고 하면서 (해당 세력에게 보복을 당할까봐) 힘내라고도 하고, 실제 문제라고도 시인을 합니다.

해당 비디오중 37분정도 부분으로 가면 하이브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Slack 채팅 내용까지 공개가 되면서 그들이 외부에 보여주는 미디어용 얼굴과 실제로 생각하는 것에 대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 좋은 콘텐츠는 실제로 조회수나 사람들을 많이 불러오는 콘텐츠가 아니라 이 소수의 사람들이 판단했을 때 좋다고 생각되는 콘텐츠임 (그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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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크립토파이널 디튜브 비디오 40:05 부분]

  • 콘텐츠를 만드는 크레이터들은 말을 듣지 않으면 이용만 하고 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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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스: 크립토파이널 디튜브 비디오 43:26 부분]
  • 그들은 콘텐츠 만드는 사람들이 하이브에 “대해서”말하기를 원하지 하이브에서 콘텐츠를 “올리기만 하는”행위는 원하지 않는다. (즉, 조회수와 SEO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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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크립토파이널 디튜브 비디오 41:15 부분]

  • 비용이나 보상을 받고 일하는 인플루엔서를 극도로 싫어한다. (그냥 해줘야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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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스: 크립토파이널 디튜브 비디오 37:47 부분]
  • 조회수를 가져오는 인플루엔서 따위가 투자자로 전환되지는 않는다. 돈 들고 오는 투자자가 필요하다.(예전에 한국투자자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스팀에서 떨어져나가서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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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스: 크립토파이널 디튜브 비디오 38:56 부분]

3. 개인적인 생각

해당건은 실질적으로 하이브의 재단적 역할과 영향력을 선사하는 블록트레이드까지 합세해서 (하이브 2위) 버니는 트롤이고 그냥 네가 뮤트하면 그만이다라고 설득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무슨 하이브의 리더들이 너를 공격하는것 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지만, 사실상 슬랙 채널의 대화내용이 공개되고 나서 이것 역시 사실이 아님이 들어났습니다. 따져보면 모든 설계가 그에게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올바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움직임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cryptofinally라는 인플루엔서의 핵심은 그것이 아니고, 이렇게 작은 커뮤니티인데, 핵심 영향력을 가진 인사들이 배척적으로 활동을 하면 어떤 크레이터가 오겠냐는 것이였습니다. 웃긴것은 블록트레이드의 답변은, “웅, 사람이 오는것도 중요한데, 제일 중요하지는 않아. 탈중앙(?)화된 표현의 자유가 더 중요해!” 였습니다.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freedom of speech입니다. 하지만 아무말이나 아무렇게 해도 되는 것은 사실 아닙니다. 협박, 위협, 가짜뉴스, 혐오와 같은 것을 용인하는 커뮤니티가 과연 얼마나 생명력이 있을지가 의문이 되기 때문입니다. 왜 그들이 탈중앙화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면서 결국 자신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위해서 활동을 하는 것은 트위터이기 때문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아무도 듣지 않는 곳에서 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이용한 mobbing으로 커뮤니티가 통째로 한 특정 대상을 미워하도록 만들어 결국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이전의 스팀에서 하드포크도 역시 똑같은 것을 시도하다가 한국과 다른 커뮤니티가 가진 지분으로 대형 투자자의 왕따를 막아서 포크를 해서 나간것입니다. 그런 행동이 그들의 특징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실상 그들이 가장 필요한것은 그들의 커뮤니티 토큰을 사주는 호구 투자자입니다. (아직은 못 찾은듯, 누가 될지는 불쌍함…)

참 다행입니다. 제가 활동하는 커뮤니티들은 그렇지 않아서요.

코박에도 동일 내용을 올린 상태입니다. 혹시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좋아요 한번 눌러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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