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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feed를 보다가 가끔가다가 올라오는 스몬 사장이자 증인 순위 2위인 @aggroed의 글이 올라왔길래 넘겨보다가 다시 자세하게 보게 되는 글을 접했습니다.
https://steempeak.com/steem/@aggroed/steemit-town-hall-with-ned-hosted-by-aggroed-and-llfarms-and-a-personal-perspective-on-the-challenges-we-face
주요 내용은 @aggroed가 PALnet을 위해 Discord에서 진행하는 스팀관련 토크쇼 (https://minnowpond.org/)에 작일 @ned가 자발적으로 참여를 했습니다. 역시 증인 2위와 스몬사장의 파워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실제 방송을 다시 듣고 싶으신 분들은 유튜브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P2hMpzgGcQ
글 전체에 대한 간단한 요약으로 정리드리겠습니다.
1. 배경
네드와 댄이 초기에 코인을 런칭하면서 미국내에서 각종 제제를 피하기 위해 ICO를 진행하지 않고 public mining을 진행하였으나, mining에 대한 정확한 방법 공유가 거의 안되어 있어서 ninja mining에 가까웠다고 함. 결론은 스팀잇 inc는 75-80%의 전체 스팀을 보유하면서 시작을 하게 되었고 나머지는 아주 소수의 개발자와 지인들이 갖게 되었답니다. (예를 들어 그중 하나가 버니입니다.)
2. 촉매제…
스팀이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와 댑들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다른 코인에 비해 더욱더 많이 떨어져서 특히 투자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습니다. 그중 한가지는 스팀잇 재단이 월 800,00스팀을 팔아서 운영비를 충단한것도 원인입니다.
이에 따라 얼마전 이전 스팀잇 재단 직원이였던 johan이라는 사람이 하드포크 21:프리덤 이라는 코드를 발표하면서 스팀을 클론하겠다는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이 코드의 주요 기능은 스팀이 현재 보유하고 계정에 있는 약 7천만스팀 (시중에 총 2억9천만 스팀정도가 있음)의 권한을 해제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총 스팀 발행량의 25%의 오너십을 바꾸거나 소각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중 포함된 계정은 steem, steemit, steemit2, steemit3와 misterdelegation 입니다.
3. @aggroed 주 불만사항들
a. 재정적 관리 부실
초기에 마이닝한 스팀에 대한 쓰임이 너무 크다. HF20을 실현하기 위해 1천만스팀이 소요되었는데, 이것의 1/10의 비용조차도 허용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2018년도 중반 높았던 스팀 가격을 감안했을때.
b. 커뮤니케이션 부재
CEO는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이브스트림을 그냥 취소하고 추가 정보를 하나도 주지 않는 것은 비전문적이다. 이런 커뮤니케이션 부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전 직원이 하드포크를 통해 스팀잇 재단이 갖고 있는 7천만 스팀을 없애겠다는 생각까지 했을까? 커뮤니케이션을 강요하기 위해 이렇게 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c. 대중화가 멈췄다
블록체인 기반 가장 활발하고 많이 쓰이는 댑을 만들어놓고 지금은 가라앉는것을 지켜보고 있는것 같다. HF20이후 계정생성이 쉬워졌으나 가장 중요한 댑인 스팀잇은 그것을 쉽게 요청할수도 쓸수도 없게 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스팀잇을 떠나는게 아니라 스팀을 떠나고 있다. 이것은 비어 마켓때문만이 아니라 마케팅의 부재이다! 그리고 이런 소리에 네드 너는 귀머거리인척 하고 있는것 같다.
d. 오픈소스이긴 한데..
실제 소스는 오픈소스인데, 기술을 개발하는 스임잇 재단은 closed source인듯 하다. 개발팀은 커뮤니케이션을 거의 안하고 유일한 커뮤니케이션은 github뿐인듯 하다. 커뮤니티가 참여하고 코드나 변화에 대해 물어보면 대답은 언제나 적개심을 가지고 대하는 느낌이 든다. 개발이 미친듯이 잘 되고 있다면 이것이 다른 문제겠지만, 꼭 그런것도 아니지 않은가?
4. 요구사항
a. 커뮤니케이션 향상
Discord가 되었던 PALnet이 되었던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서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는것은 요청한다. 이번 스트림때 팀이랑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가능만 하다면 안할거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1주일이던 2주일이던 1달에 한번이던 정해서 놓치지 말고 꼭 하기를 바란다. 어제와 했던 것과 같이 오픈 엔드 질문들을 받으면서…
b. 구조적 변화 (사실 이게 가장 핵심 내용입니다.)
스팀잇 재단이 블록체인 개발하고 체인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데는 역부족인것으로 생각한다. 이보다는 좀더 탈중아화된 방법으로 하는것을 제안한다. 기본적인 골격은 여기 에 있다. 이번주중 공식적인 오퍼를 할 예정이다.
(추가설명: 골격의 큰 그림은 개발, 마케팅, 투자자 유입, 비즈니스 alliance, 큐레이션등에 대한 위원회를 만들고 위원회 멤버는 투표를 통해 선출함. 임기는 1-2년. 이를 위해 새로운 토큰을 1억개 발행 매년 2천만개 5년동안 푸는것임. 위원회 멤버는 매년 100K (십만개) 토큰을 지급해줌. 나머지 토큰은 그룹 미션을 이루기 위해 쓰임.)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7천만 스팀 파워를 스팀잇에서 커뮤니티가 관리하는 계정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움직였을때 개발, 마케팅등이 훨씬 빨리 효율적으로 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설명 및 개인생각:aggroed는 이미 스몬등에서 토큰 발행에 대한 경험및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involve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커뮤니티의 힘을 믿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pre-minded된 스팀잇의 자원을 커뮤니티 기반으로 옮기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5. 개인적인 생각
스팀몬스터 챗방에서 가끔가다가 차라리 aggroed가 CEO를 하면 어떨까, 아니면 스몬이 한게임이 네이버를 샀던것 처럼 스팀잇을 사면 되겠다, 라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생각했던것과는 다른 방향이긴 하나, 실제 상위 증인들이 다 2.번에 소개된 하트포크를 받아드릴때면 실제 스팀잇 재단의 재력은 한순간에 사라지면서 소각되거나 다른 방향으로 쓰이거나 등등 엄청난 충격이 올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네드는 이미 파워다운을 통해 다 옮긴 상태이고, 스팀잇 재단도 현재 열심히 파워다운 중입니다.
아무래도 증인들이 2번에 나온 하드포크를 했을 경우 스팀잇 재단의 경제적 기반이 무너지는 관계로 저 임시의 하드포크21이 위협이 되긴 되었나봅니다. 전체 물량에 대한 파워다운 정확히 저 하드포크 제시한 다음날부터 시작했더군요… 저 속도로 가면 일주일에 2백84만스팀이 스팀잇 계정에 빠질 예정입니다.
변화가 있기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쿠테타가 될지 의논을 통한 탈중앙화가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