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이번 아이콘에서 주최하는 밋업에 스팀댑들이 같이 참여하면서 아이콘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생태계 구성과 아이콘의 지원과 더불어 실생활에도 쓰일 수 있을것으로 보이는 댑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0. 배경
아이콘은 인터체인이라는 키워드를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며 ICX라는 자체 코인이 있습니다. 2017년 10월달 암호화폐들이 한참 치고 올라갈때 시작을 했습니다. 코인마켓캡 최초 가격 등록은 0.40USD였으며, 그 이후 빠르게 오르면서 2018년 1월 암호화폐들의 전반적인 최고가를 기록할때 12.27USD까지 올라갔다가 다른 알트코인들과 마찬가지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빠지면서 현재는 상장가의 50%정도인 0.18USD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고시절 시총 순위 31위까지 치고 올라갔으며 현재는 58위에 안착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2017년 9월에 스위스에서 진행되었던 ICO를 통해서 이더리움 약 15만개 정도를 확보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17년 9월 말일경 1 ETH 의 가격이 약 300불이였던 것을 바탕으로 계산했을때 약 4천5백만불을 모았습니다. (대략 450억원) 현재 이더 가격인 190불 정도를 기준으로 했을때도 2천8백만불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행된 ICX 토큰 총 발행은 8억개 가량이며 시총은 9795BTC (약 9천만불)
1. 아이콘의 현재
아이콘은 다른 코인들과 같이 ERC-20으로 시작을 해서 이제는 자체적인 메인넷으로 전환을 완료한 상황입니다. 또한 스팀의 증인 제도와 비슷한 DPOS개념의 노드 운영및 선출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콘의 경우는 노드 구성에 따른 구분을 C-Node, C-Rep, Citizen Node등으로 구분을 지어서 노드의 성격에 따른 권한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노드들의 선출과정과 보상 지급도 얼마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메인은 20개정도이며 현재 40개가 약간 넘는 예비 노드들이 준비되어 안전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2. 아이콘의 기술적 이해
미디엄에서 Matthew Kim분이 풀어쓴 아이콘의 전반적인 기술적 바탕이 백서보다는 훨씬 쉽게 되어 있어 소개를 합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아이콘은 범용적으로 다른 블록체인 통화끼리의 사용까지 가능하게 하면서 실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는 현재 아이콘에서 비교적 많은 댑들을 만들고 있고 추가로 따로 리뷰를 해볼 we@bloc이 만들어가는 댑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래를 마구 앞당겨, 아이콘이 제대로 정착되어 범용적으로 많이 쓰인다고 했을대를 가정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이던 이더리움이던 이오스던 ICX던 상관 없이 아이콘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용시 상호간 거래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모두 결론적으로는 아이콘을 통해서 자동 전환되는 시스템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정말 쉽게 생각하시면, 해외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원화가 아닌 USD로 결제를 할 수 있는데, 사실상 우리 통장에서 빠지는 것은 원화가 빠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통화와는 상관 없이 결제를 담당하는 중앙화된 주체즉이 이를 관장해서 자동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아이콘은 이를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로 블록체인간 구현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3. 아이콘의 자금
필자가 기술적인 측면이나 생태계적인 측면으로 봤을때는 국내팀으로 상당히 좋은 추진력을 가지고 기관과 단체들을 포섭하기 위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으며 많은 거래소에 상장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장을 위한 많은 리소스를 투자했으며, 투자하고 있다는 반증이 됩니다.
초기 15만개의 ETH를 그대로 암호화폐로 들고 있었을지, 아니면 2018년초반에 그중 큰 %를 현금화해서 안전자산으로 바꿨는지도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수십명의 팀원들이 필요한 프로젝트 규모와 초기 ICO외에는 추가적인 수입원이 한동안은 있기가 쉽지 않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현실을 직시했을때 지난 2년간의 burn rate는 상당했을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기 코인을 시장에 내다파는 살을 깎는 전략은 수입원이라고는 치지 않는 전제하에서 입니다.)
이번 추가적인 펀딩 유치로 아이콘 프로젝트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들인 것은 맞다고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4. 아이콘의 미래
아이콘의 프로젝트는 차근차근 진행이 되고 있으며 실제 제품이 형상화되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Burn Rate에 따른 생태계 조성이 얼마나 걸릴지가 관건입니다. 기관들이나 단체들이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BAAS나 DAAS (Dapp as a service)와 같은 형태로 조금더 빠르게 긍정적인 자금 유입을 만들 수 있다면 프로젝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DID를 통한 펀딩 자금 유입도 DPASS 개발과 더불어 my-ID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초석이니, 실제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깊게 파고들어갈 수 있도록 킬러댑의 자체 개발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