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최근에 스팀의 상황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팀을 사용하고 투자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관점에서 바로보는 시점들이 다 조금씩 다르게 되는데, 좋던 싫던 노이즈가 일어나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현재의 사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평가를 하고 계실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언제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를 하면서, 참조하실만한 글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위의 글들은 똑같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바라보시는 관점들이 조금씩 차이는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자신만의 견해와 소신을 가지고 행동을 하실 수 있는 토대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1. 사건 정리 (초간단 버젼)
한가지 중요한 모두가 커뮤니티라는 말을 쓰는데, 이것의 정의가 다들 달라서 조금은 구체화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 스팀은 호황기를 지나 유저수가 빠지고 재단은 구조조정을 통해서 힘겹게 발버둥을 치지만, 자금 수혈이 긴급하게 필요했습니다.
- 코파운더인 네드가 스팀잇 재단(프라이빗 컴퍼니)의 지분과 소유된 스팀을 트론에 매각함
- 트론(이하는 스팀잇이라고 지칭) 은 스팀 토큰스왑을 언급하면서 증인들과 해외 커뮤니티에 경각심을 일으킴.
- 스팀잇재단을 통해서 스팀 블록체인을 장악할까봐 메인 증인들의 대부분은 자기들끼리 NDA를 바탕으로 스팀잇 재단의 SP와 계정들을 소프트포크 0.22.2를 통해서 동결시킴.
- 스팀잇의 저스틴선은 증인 미팅을 제안함, 증인들은 안심하는 분위기로 전환
- 저스틴선은 거래소의 인맥을 이용해서 사용자가 예치한 거래소 스팀을 스파업해서 0.22.5로 하드포크하고 자금 동결을 풀어버림.
- 바이낸스와 후오비 거래소는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투표를 철회함.
- 해외 고래들이 다시 증인 투표를 위한 선거활동을 시작함. (일부 보팅을 조건으로 프록시 설정 요청)소스
2. 커뮤니티라는 용어의 사용
해외 사용자들과 한국 사용자, 그리고 증인들과 더불어 스팀잇의 저스틴 선이 사용하는 용어인 커뮤니티는 다 각각 다른 단체와 의미의 사용자들입니다.
해외 사용자의 커뮤니티 : 보통 영어 소통이 가능하며 특히 스팀관련 주변 프로젝트와 툴을 개발한 사용자가 많음. 비구매 닌자 마이닝 고래들의 경우도 대부분 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한다고 봐도 됩니다. 이중 투자나 스팀 기반 비즈니스를 통해서 고래가 된 사용자들도 일부 있습니다.
한국 사용자의 커뮤니티 : 현재는 투자자 기반 커뮤니티가 핵심으로 남아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간 투자 비율로 보면 전세계적으로 압도적으로 많으나 닌자마이닝을 통한 비구매 고래가 없다는 단점이 있음.
저스틴 선이 보는 커뮤니티: 아직 정확한 윤곽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저스틴 선이 그리는 커뮤니티는 원하던 원하지 않던 한번 갈려서 새로 탄생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3.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
필자는 언제나 증인들이 그동안 힘든 시기, 어려운시기를 같이해준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비싼 하드웨어를 쓰지 않았다면 그만큼 증인 보상으로도 수입이 되었을거고요) 기업이 아닌 일반 개개인의 프로젝트로 운영하는 증인들이 대부분이였기에 미숙한 점도 논리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어도 핒라는 가능한 중립적인 자세로 바라보도록 노력을 했고, 그들도 자신들이 같이 만들어가는 블록체인에 가끔은 이기적이나 나름 순수한 마음으로 운영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0.22.2의 소프트포크는 그동안 그들이 주장해오던 논리와 앞으로 주장할 논리에대한 명분을 뺏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20명의 증인이 모여서 어떠한 이유에서든 자산을 동결신다는 것은 내 자산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증인들은 스팀잇 재단이 ‘약속’했던 방법대로 스팀을 사용하지 않을까봐 선제적으로 동결을 시킨 것입니다. 언행과 실행은 엄연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저스틴 선이 이후 거래소들의 인맥을 이용해서 자기 스파의 주권을 찾은 방법 역시 증인들의 행동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난다고 봅니다만, 적어도 명분은 타당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긴 합니다.
현재는 투자를 했던 해외 고래는 보팅을 미끼로 던지면서 자신에게 프록시를 권유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선거가 진흙탕으로 바뀌고 있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전 증인들을 그대로 다시 세우고 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3. 해외 커뮤니티의 실체
소스
현재 스팀잇의 커뮤니티는 약 3천명의 활성유저가 있다고 짐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봇을 빼고 실제로 활성 유저를 바라봤을때 이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상단에 있는 시밀러웹의 트래픽 소스는 스팀잇의 트래픽을 예측할때 미국의 비중이 약 16%, 한국의 비중이 약 15%라고 합니다.
한국의 활성 사용자가 최대 200명정도로 보는게 맞다고 보면, 미국 역시 최대 300명채가 안되는 것입니다.
소스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알렉사의 경우는 트래픽 소스를 조금은 다르게 보지만, 특히 인도의 비율이 높다는 것으로 나옵니다 (약 19%) . 하지면 여기서도 미국과 한국의 비율이 현재 16%대 11%로, 이 수치를 바탕으로 해도 한국 활성화 유저 대비 미국의 활성화 유저는 최대 300명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댓글이 달리는거나 트위터에서 활동을 하는 미국쪽 스티미언들을 추적하면 근거가 아예 없지는 않은 추산입니다.)
이것은 사실상 레딧에서 소규모 섭레딧 수준정도밖에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블록체인에서는 의미가 있는 숫자인 것은 맞습니다.)
물론 모든 해외 사용자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유럽, 호주등의 나라에서도 일부 유저들의 왕성한 활동이 있는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큰 그림은 대략적으로만 바라봐도 저것이 실체입니다.
그러나 증인 집중도를 보면 그림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투자된 스파보다 닌자 마이닝되었던 스파의 영향력이 해외 커뮤니티에 몰려있는 현상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개인적인 생각
필자는 현재 모든 증인들의 투표를 철회했었습니다. 그나마 추천을 드릴 수 있는 메인 증인들은 (0.22.2를 반대) 현재 서버를 내린 상태이며, 예비증인중 추천할만한 @steemhunt 의 증인서버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필자는 기존 증인들에 대한 지지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현재 유일한 대안처인 트론기반 계정의 0.22.5에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도 트론의 자금력과 개발력 투입을 받은 체인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다른분들도 트론 기반 증인들에 투표를 하실 경우에는 해외 유저들의 비난을 감수하셔야합니다. 자신의 시간과 자본적 투자에대한 안전을 지켜야할 시간이라고 봅니다. 필요하신 경우는 하기 영문 부분을 복사해서 수정해서 쓰셔도 무방합니다. 투표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상단 @virus707님의 글을 참조하시기 부탁드립니다.
현재 가장 많은 한국표를 모아놓은 프라시 토큰의 경우는 아직 방향성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황입니다. 행간을 읽었을때는 예상은 되나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5. Short English Version
I don’t agree with the way how Steemit Inc. made 0.22.5 with the Steempower from exchanges, but I neither agree on the first place to all witnesses that have supported 0.22.2, as I see that as the first and final strike against integrity.
My only choice to avoid that these 0.22.2 witnesses are going influence the chain is in the moment to agree to 0.22.5.
My Steempower is neither ninja-mined nor delegated or proxied and I am acting on my free will based on the rule of D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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