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news] 바이낸스.com의 본부는 없다. 없을 수 있나?

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그동안 바이낸스의 본부가 몰타라고 생각되었던 것이 대부분이였으나, 실제 몰타측에서는 바이낸스가 공식적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않았다고 하여 현재 바이낸스의 본부가 몰타가 아니라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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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이 있은 이후로 바이낸스측에서는 특별히 공식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CZ의 트위터에서 예전부터 본부와 오피스와 같은 개념은 구시대적이라고 지속적으로 언급을 했으며 코인데스크가 지난 2월달 바이낸스의 본부가 몰타가 아니라는 기사를 내면서 이에 대해 해명으로 binance.com의 경우는 몰타에 본부가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언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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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목요일날 진행되었던 Unchained의 Laura Shin과 진행되었던 CZ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인터뷰 말미쯤에 CZ가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바이낸스 본부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CZ의 답변은 약간은 철학적인 의미로 답변을 주었습니다.

“비트코인이 본부가 없듯이 바이낸스도 분부가 없습니다.” C. Zhao

실제로 바이낸스의 경우는 약 50개국에 직원들이 움직이고 있으며, 일부 바이낸스 US나 바이낸스 KR과 같이 그 국가에 있는 기업과 파트너쉽을 통해 런칭하고 관리를 하는 형태를 취하기도 하고, 바이낸스.com의 경우는 실제로 본부나 본사가 어디있는지 알 수 없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1. 바이낸스의 CZ에 대한 관련 몇가지 체크

우선 바이낸스의 현 대표와 공인으로 알려진 Changpeng Zhao의 경우는 중국에서 태어나 이후 캐나다로 이주를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몬트리올에서 McGill 대학을 졸업해서 이후 도쿄 Stock Exchange에서 선물 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을 했다가 2005년에 상해로 가서 브로커를 위한 트레이딩 시스템 개발등을 했습니다. 2013년부터는 블록체인계에 입문을 하면서 blockchain.info에서 일했으며 OKcoin에서 CTO를 하기도 했다가 2017년에 최종적으로 바이낸스를 시작했습니다.

2. 개인적인 생각

CZ는 국가를 자주 이동하면서 한달간 머물기등을 하는 것으로 관측되기도 합니다. 즉, 그는 지속적으로 이동을 하고 실제로 자기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국가를 잘 알려주지 않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바이낸스라고 하면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비교적 많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 나라에서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상 정식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할 경우 실제로 그 나라에 등록이 되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Binance US나 KR과 같은 경우도 각 국가에 파트너를 구해 같이 런칭을 하는 이유가 세금적, 규제적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면 논리적으로 바이낸스.com이 실제로 아무 국가에도 종속되어있지 않을 수가 있는것인가?

일반적으로 디지털 노마드들의 행보를 보면 몇달에 한번씩 국가를 이동하면서 한 국가에 6개월 이상 머물지 않으면서 실제로 어느 국가에도 등록되지 않는 사람, 즉 지속적으로 여행중인 사람이 되면서 세무적으로는 (미국인이 아닐 경우에) 정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납세의 의무가 사라질 수 있는 특수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조건등이 까다로워서 거주 계약, 차량 구매, 은행 계좌 오픈등의 제약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물이 운영하는 프로젝트의 경우도 ‘서비스’를 하는 것이 사실상은 온라인상에서 암호화폐로 움직일 경우 (보통 암호화폐 거래소는 PG조차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겠지만 이론적으로는 국가적 본사 없이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바이낸스와 같이 대형 프로젝트가 이런 식으로 운영될 수 있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절대 아닙니다.

실제 바이낸스의 핵심인 binance.com을 기반으로 이후 수많은 바이낸스 관련 기업들을 각 국가별로 새로 런칭을 하고 조직적으로 서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온라인상으로 재택근무를 통해서 업무를 보면서 월급은 암호화폐로 지급을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국 개발자나 직원들의 경우는 현금화의 어려움 때문에 Fiat으로 지급을 해야겠지만, 이것도 해당 국가에 회사를 설립해서 투자를 통해서 가능한 그림이긴 합니다.

블록체인기술과 암호화폐라는 특수성 때문에 실제로 이런 조직 체계가 구성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필자는 이것이 옳다 그르다라는 것 보다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가지는 금융혁신과 개혁의 정도가 어느정도일지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힌트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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