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ayplayco입니다.
약 2주전에 수익형 블로그를 목표로 콘텐츠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약 2년간 스팀상에서의 활동과 비교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블록체인상의 소셜 미디어가 나아가야 할 길도 같이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익형 블로그 수입원
수익형 블로그의 경우는 한국에서는 크게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겨우는 네이버 검색엔진의 절대적인 노출도로 인해서 티스토리에 비해서 빠르게 방문자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가 반면에 순수한 광고는 네이버 애드포스트만 추가하 수 있어서 광고 수입은 구글 애드센스에 비해서 적습니다.
블로그의 경우는 유튜브 동영상에서 측정을 위해 많이 쓰는 구독자수가 있으나, 블로그의 경우는 일일 방문자수와 조회수가 절대적인 수치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유튜브의 경우는 수익화가 시작하면 조회수와 동영상 광고의 단가 차이로 인해 벌어드리는 금액 자체가 상당히 높아지기도 합니다만, 블로그의 경우는 월 100만원을 넘기는 것도 진입장벽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유튜브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블로그에서 수입원이 될만한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광고주나 대행사글 그대로 게시
- 광고 (네이버 애드포스트, 구글 애드센스)
- 원고료 - 10-15만원
- 협찬 물품 판매
-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쿠팡 파트너스)
https://www.youtube.com/watch?v=lzTMplo0boI
위에 소개드린 분은 유튜브도 하면서 블로그를 테크리뷰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인데 네이버 블로그에서 하루 약 2만명 정도의 방문자 있습니다. 이정도면 테크 분야에서는 거의 최상위급에 속하는 블로거 분이고 수입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광고 (네이버 애드포스트) - 월 약 100만원
- 원고료 - 월 약 300만원 (리뷰 요청 포스팅)
- 협찬 물품 중고나라 판매 - 약 50만원
으로 한달에 블로그만으로 약 45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유튜브 방송에서 이보다는 많은 광고수익을 올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BR6wWquPAU
반대로 티스토리에서 성공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하루에 약 12000명정도의 방문자를 데려오는 블로거의 경우는 구글 애드센스 수입이 한달에 약 8천불 정도 됩니다. (약 1천만원) 그 외에 다른 원고료 수익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선 광고료 하나만으로도 네이버의 애드포스트 수익성과 크게 비교가 됩니다.
2. 블록체인기반 소셜 미디어 스팀
그럼 스팀의 경우는 어떻게 되어 있을 까요? 우선 암호화폐 기반이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이익의 분배가 아닌 희석화된 분배를 바탕으로 조회수도 광고 수입도 아닌 스테이킹한 보유 파워에 비례한 자금 분배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눠주고자 하는 암호호폐의 시장 가격이 높을 경우에는 밥을 잘 먹었다는 포스팅 하나만으로도 백만원이 넘는 가치의 암호화폐를 받을 때도 있었고, 현 시점에서는 포스팅을 통해 2-3만원 이상 받는 것이 스팀이라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상당히 힘들어졌습니다.
현재 필자의 경우도 스팀상에서 글을 작성하게 되면 거의 15분 이내에 모든 업보팅이 오며 평균적으로 약 20$ STU가 찍히는데, 현 시점에서 스팀상에서 20$ STU가 찍히는 글은 상위 1%의 리워드를 가져가는 글입니다.
스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한가지는 보상을 수령하고 나서 그 이후에 사실상 더이상 포스팅에 대한 수익이 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금일 기준으로 약 20$ STU가 콘텐츠 제작자에게 50스팀정도의 수익으로 들어옵니다. 매일 작성을 했을 경우 콘텐츠 제작자로써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한달에 총 1500 스팀이며, 이것이 스팀 상위 1%에 해당하는 수익입니다.
한달에 (스파 파워다운 고려는 안하고) 스팀을 그대로 팔았을 때 200원 기준으로 약 30만원 정도의 수익이 생기는 것입니다. 스팀 기준 1000원이라고 했을 때 한달에 약 150만원 정도의 수익이 생깁니다.
현실적으로 스파다운의 기간이 13주인것을 고려했을 때 콘텐츠 제작자로는 스팀의 가격이 1만원대 정도에 다달았을 때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콘텐츠 제작과 투자자의 집단이 뭉친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사실상 두 집단은 서로 엉키면 생산되는 콘텐츠는 외부의 관심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즉, 적어도 소셜 미디어를 표방했을 경우 콘텐츠가 파급력이 없으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네이버의 블로그가 걷고 있는 현재의 길도 자체적인 플랫폼 우선 정책으로 점점 블로그 관련 검색 퀄러티가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구글과 유튜브등으로 이동해서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원하는 콘텐츠를 찾지 못하면 소셜 미디어로도 검색 엔진의 검색 결과로도 쓰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네이버의 마켓쉐어는 현재 2017년도 거의 90%대에 가까웠다가 현재 55%대로 떨어지고 그만큼 구글에게 내준 상황입니다.
스팀의 경우도 많은 콘텐츠 생산자가 떠난 상태이며 이제는 정말 핵심 유저들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적어도 한국어 관련 내용은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하시겠지만 스팀에서 정보를 습득하시거나 포스팅을 자세히 읽으시는 분들이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4. 해결방안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미디어가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보인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암호화폐의 가격, 접근성, 투명성, 정당성등을 떠나 유저수를 모집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로써는 힘들어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한달이면 블록원측에서 보이스를 런칭 할 예정입니다. 구글도 구글+로 쓴맛을 봤던 것과 같이, 돈만 있고 엔지니어적인 관점에서 소셜 미디어를 바라봤을 때의 결과는 우리는 이미 한번 봤습니다. 부디 보이스의 경우는 실질적인 소셜 미디어에서 중심이 되는 사람과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하고 생태계를 맞게 설계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의 플랫폼인 스팀의 경우는 현재는 불(bull)시장 진입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우선은 회복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